미래의 내가 왔다. 미래의 내가 와서 말했다. 네가 네 몸을 무시했기 때문에 네 몸도 너를 무시하는 거라고. 네 몸이 불타오르는 가슴의 탐험가가 되길 바란다면 그에 알맞는 인풋이 필요하다고. 반 정도 짜증나는 마음에 네가 누군데 하고 물어봤을 떄, 조금 괜찮았던 하루의 내가 떠올렸던 생각을 다시 떠올린다. 내가 과거의 나와 만날 기회가 온다면 하고싶은 말은 괜찮아. 괜찮아. 넌 세상을 살아갈 힘이있어. 일 거라고. 미래의 내가 내게 말해준 것 같다. 그 때 나는 하나님을 마음 속에 들였으려나. 접신한 것 처럼 내게 다가왔다고 확신한다. 그 떄 눈이 번쩍 뜨이고 정신이 조금 맑아졌다. 같은 실수를 하고 있었단 걸 잠시 깨달았다. --- 하늘이 무너져 피가 내리듯 거세게 비가 오고있다. 그래서 난 비가 미친듯이 싫다.